나도 모르게 자동 가입된 '시민안전보험', 나만 몰라?
시민안전보험은 재난이나 사고로 인한 시민의 생명·신체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가입한 보험입니다. 해당 지자체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자동 가입되어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 내용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민안전보험은 각 지방자치단체에 주소를 둔 국민은 별도 절차 없이 일괄 가입됩니다. 보험료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며 자연재해, 화재, 대중교통 이용 시 발생하는 상해 등을 보상하는데 각 자방지치단체별로 조금씩 다릅니다.
이 보험으로 실제 보상 받은 사례를 보면 1) 부산에서 시내버스 이용 중 급회전으로 의자에서 떨어져 인명피해(골절)가 발생한 사고에서 1인 150만 원을 지급했고, 2) 경기 군포시에서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중 폭발로 인한 화재로 사망자 발생사고 시에 1인 1,500만 원을 지급한 바 있어서 실제 사고를 당한 경우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상세한 가입 내용은 재난보호24 포탈(https://www.ins24.go.kr/safeInsrnc/search/list.do)을 통해 조회할 수 있으며, 보험금 신청 방법도 함께 안내되어 있습니다.
보험금은 사고 당사자(미성년자는 보호자가 대리)나 사망의 경우 유가족 중 대리인을 지정하여 청구할 수 있으며, 사고 사실을 안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입한 보험, 구민안전보험도 중복 지급받을 수 있으니, 꼭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