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식품류 구매 시 주의 : 마약 성분 함유 여부 꼭 살펴보세요

   해외 직구가 간편해지면서 다양한 식품과 건강 보조제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식품류 중에는 국내에서 규제되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식품의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외 직구로 식품류를 구매할 때 마약 성분 포함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하는 이유와 주의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식품의약안전처 보도자료 : 2024년 8월 29자

   식품의약안전처는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다른 국가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직접구매 해외 식품(이하 해외직구 식품) 중 대마 등 마약 성분 함유가 의심되는 해외직구 식품 34개에 대해 기획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마약류 또는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되어 국내 반입 차단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자료 아래 첨부)

해외직구식품 마약류 성분 검출_수입유통안전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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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식품의약안전처에서 국회 보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관련 기사 바로가기)에의하면 202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총 1,230건의 위해 성분이 발견되었으며, 그중 의약 성분이 496건(40.3%)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 사용 불가 원료 등이 441건(35.9%), 식품공전 부정 물질 및 유사물질 262건(21.3%), 마약 성분 34건(2.8%) 순이었다.

   제품 종류별로는 ‘그 외 효능·효과 표방 제품 등’을 제외하면 다이어트 효과 표방 제품에서 가장 많은 412건(33.5%)의 위해 성분이 검출되었으며, 성기능 효과 표방 제품 192건(15.6%), 근육 강화 효과 표방 제품 152건(12.4%)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국별로는 미국산 제품이 전체 검출 건수의 80.9%인 995건을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태국 31건(2.5%), 튀르키예 26건(2.1%) 등이 뒤를 이었다.

 

○ 내가 구매하는 해외 직구 식품류는 안전할까?

   특히 위 기사나, 국회 제출 자료에 의하면 식약처의 해외직구 식품 검사 규모는 2023년 기준 3,100건에 불과해 전체 해외직구 규모에 비해 매우 적은 수준입니다. 2023년 기준 해외 직구 식품 구매 건수가 약 2,292만 건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검사를 통해 발견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건강에 해로운 식품들이 국내로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식품 수입업자나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때는 해당 판매업자들이 식품의약안전처에 사전 신고를 해야 하므로 불법적이고, 건강해 해로워서 국내에 반입이 금지된 성분의 포함 여부를 거를 수 있으나, 이런 경우라도 최종적인 소비자는 추가로 위험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개인이 직접 해외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경우엔 식품의약안전처에 사전 신고하는 의무가 없기 때문에 이런 위험에 바로 노출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식품류 해외 직구 시 마약류 성분 확인 방법

1. 구매하기 전에 먼저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 위해·예방 〉 해외직구 정보 〉 '해외직구 식품 올바로'(바로가기)에서 제품명이나 성분명을 입력하면 바로 위해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제품 성분표 꼼꼼히 확인하기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성분표를 반드시 살펴보세요. 모든 성분을 낱낱이 조사하고, 모르는 성분이 있을 경우 검색을 통해 그 성분이 국내에서 허용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3. 유명브랜드라도 사전에 꼭 위해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식품류를 해외 직구로 구매할 때는 유명 브랜드나 믿을 수 있는 판매처라도 법률과 제도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마약 성분 같은 불법 또는 수입 금지 품목인 것들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브랜드나 인지도와 관계없이 해외 사이트를 통해 직접 식품류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꼭 성분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사이트를 통한 해외 식품 구매 즉, 해외 구매대행업체를 통해 구매하는 경우에도 식품의약처 사전 신고라는 절차를 거치기는 하지만 식품을 소비하는 최종 소비자는 한 번 더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의심스러운 제품은 전문가와 상담

   구매하려는 제품의 성분이나 안전성에 대해 의심이 든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또한, 제품이 의심스럽다면 구매를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맺음말

   해외 직구로 식품류를 구매할 때, 가격이 저렴하거나 다양한 제품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국내법과 상이한 규제 때문에 의도치 않게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게 되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 직구 시에는 항상 주의 깊은 확인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안전한 해외 직구 생활을 위해 성분 확인과 규제에 대한 정보를 잘 숙지하고, 건강한 소비 습관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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